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총, 균, 쇠 (문단 편집) ==== 교류 ==== 한 기후는 기본적으로 기온과 강수량으로 이루어지는데, 기온의 경우 고도의 차이가 아닌 이상에서야 거의 위도에 의해서 결정되기 마련이다. 따라서 기후의 차이는 동서보다 남북이 훨씬 클 수밖에 없다. 하지만 한 생물, 혹은 문화는 한 지역의 기후와 자연환경에 맞게 진화되었기 때문에 기후 내에서의 이동은 용이하나 기후 간 이동은 훨씬 더 어렵다. 유라시아는 동서로 넓은 대륙의 축을 갖고 있기 때문에 동서 간의 교류를 통해서 상호 간에 지속적인 발전을 이룩할 수 있었다. 예를 들어 [[중국]] 문명에서 개발한 [[종이]], [[화약]]이 [[중동]]을 통해 [[유럽]]으로 퍼지는 식으로 상호 간의 발전을 자극하고 아이디어, 식물, 동물, 사람이 퍼져나갔다.[* 위 사항은 인구의 이동 면에서도 명확히 증명되는 바가 있는데, 구 [[독일 제국]] 영토에서 있었던 [[동방식민운동]]은 서부의 게르만인들이 동부로 많이 이동했지만, 자신들이 살았던 지역의 기후를 찾아 정착하면서 결론적으로 같은 위도의 동쪽 지역에 정착하게 된다.(예시: 현 니더작센 주민이 포메른으로 가는 동안 현 바이에른 주민은 슐레지엔으로 가는 식.) 같은 위도면 경도가 얼마나 멀든 간에, 이동하기에 충분한 돈과 충분한 의식주만 있으면(혹은 지원받으면) 조금씩이나마 걸어서라도 이동이 가능하다. 기후가 비슷하기 때문에.] 그러나 신대륙은 남북으로 넓은 지형이기 때문에, 서로 다른 기후대의 문명 간에 교류가 드물었다. [[남미]]의 [[잉카]] 문명, 중미의 [[마야]] 문명이나 [[아즈텍]] 문명, 북미 원주민 들은 상호 교류가 거의 없어서 다른 문명의 발명품, 가축화 된 동물, 작물화 된 식물을 획득할 수 없어서 발전 속도가 늦게 되었다. 위의 식물 부분에서 언급된 옥수수 문제가 전형적이다. 또 라마와 바퀴가 합쳐지지 않은 것도 좋은 예시다. 안데스에는 라마는 있었지만 바퀴를 개발하지 못해 운송 효율이 매우 떨어졌다.[* 바퀴를 발명하지도 못할 정도로 바보였다기 보다는, 산악지형의 특성상 있었어도 딱히 쓸모가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메소아메리카에는 바퀴는 비록 장난감용이라도 개발되어 있었지만 라마와 같은 대형 가축이 없어서 수송용으로 써먹을 수가 없었다. 중앙아메리카에는 마찬가지의 이유로 감자와 같은 식량생산에 매우 도움되는 작물도 전해지지 않았다. 북아메리카와 중앙아메리카는 그나마 사정이 나아서 교류를 하기도 했고, 아스텍인들부터가 북쪽에서 내려온 이주민들이기도 했지만 이마저도 유라시아 내부의 교류에 비하면 매우 제한적인 규모였다. 거기에 과테말라부터 콜롬비아까지 험준한 열대 지협이 가로막혀 있는 중앙아메리카와 안데스는 사실상 교류가 불가능했다. 현재까지도 북/중미와 남미 사이에는 제대로 된 도로 연결이 없다! 파나마-콜롬비아 사이의 거대한 늪/고산지대가 천연의 방벽으로 가로막고 있기 때문으로, 남미 대륙으로 들어가고 나오는 인구 및 물류 이동은 전적으로 항공/해운에 의지한다. [[다리엔 갭]] 참고.[* 쉽게 말해 [[팬 아메리칸 하이웨이]]의 '''유일무이한 단절구간이다.''' 워낙 자연환경이 험악해 개발은 물론이고 사람이 발을 들일 엄두도 못 낸다.] 아메리카인들이 탐험심이 부족해서 교류를 안 한 게 아니었다는 뜻.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